레이 피셔 '플래시' 카메오 불발..사이보그, DC 히어로 무비 하차하는 사연

김현록 기자 2021. 1.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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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레이 피셔의 '플래시' 솔로무비 출연이 불발됐다.

레이 피셔는 사이보그 역을 맡아 2017년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 출연했는데, 영화는 첫 연출자 잭 스나이더 감독이 하차한 뒤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됐다.

그러나 약 3년 뒤인 지난해 7월 초 레이 피셔는 조스 웨던 감독이 당시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참을 수 없이 모욕적이며 프로답지 못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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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보그 역 레이 피셔. 출처|워너브러더스 '저스티스 리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사이보그' 레이 피셔의 '플래시' 솔로무비 출연이 불발됐다. 향후 DC영화에서 그의 '사이보그' 자체가 사라질 전망이다.

더 랩을 비롯한 미국 영화매체는 6일(현지시간) 레이 피셔의 '플래시' 솔로무비 카메오가 취소됐다고보도했다. 레이 피셔가 최근 DC필름스의 월터 하마다를 공개 비난한 지 약 1주일 만이다. 이들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이보그 역에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DC히어로 영화에서 사이보그가 사라지는 셈이다.

사이보그는 1980년 만화에서 처음 등장한 히어로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과학자 아버지에 의해 기계의 몸으로 되살아난 캐릭터다. 초인적 신체능력과 컴퓨터 등 기계 제어 능력을 지녔다. 한때 솔로무비 제작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현재 상황이라면 이미 그 가능성은 물건너갔다.

레이 피셔는 앞서 지난해 12월30일 자신의 SNS에 "월터 하마다는 가장 위험한 조력자(enabler)다. 그는 거짓말하며, 워너브러더스 PR 부분의 실패한 4월5일자 보고서는 '저스티스 리스'의 진짜 이슈를 축소했다. 앞으로 그가 관여하는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 피셔와 DC 측의 갈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논란이 됐다.

레이 피셔는 사이보그 역을 맡아 2017년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 출연했는데, 영화는 첫 연출자 잭 스나이더 감독이 하차한 뒤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됐다. 그러나 약 3년 뒤인 지난해 7월 초 레이 피셔는 조스 웨던 감독이 당시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참을 수 없이 모욕적이며 프로답지 못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그는 그 모두가 DC엔터테인먼트 수장 제프 존스와 당시 워너브러더스 제작부문 공동 대표였던 존 버그가 있어 가능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워너 측은 '저스티스 리그' 진상 조사를 진행했으며 개선 조치를 했다고 자난해 12월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18년 DC필름스에 합류한 월터 하마다는 2017년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 개봉과 제작과는 무관하다. 그는 2018년 영화 '아쿠아맨'을 성공시키며 DC필름스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교롭게도 레이 피셔의 '플래시' 출연 불발이 확정된 이날 6일 워너브러더스가 월터 하마다와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플래시'에는 배트맨 역으로 벤 애플랙과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출연할 예정이다.

▲ 출처|워너브러더스 '저스티스 리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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