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 시민 무료 선별검사 종료"..고위험군 검사 우선 실시

최승현 기자 2021. 1.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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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종료하고, 고위험군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동해시는 병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과 지역 내 연쇄 감염이 이어지자 지난달 20일부터 웰빙레포츠타운과 보건소 등 5개소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해 왔다.

전수검사 인원은 3만여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검사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검사 결과가 2~3일 지연돼 역학조사도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동해시가 웰빙레포츠타운에 차량 이동형 검사(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설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급기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제한된 검사역량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무분별한 검사를 지양하고, 유증상자, 확진자의 접촉자 등 우선순위에 따른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단검사를 종료하고, 유증상자,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자 등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매주 실시하기로 했다.

홍성정 동해시 보건소장은 “추운 겨울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 행렬 속에서 검사에 동참해 준 시민과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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