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매경 TEST 시사용어

임성택 2021. 1.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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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ment)의 약자이다.

친환경 경영 및 사회적 책임 준수 등 기업 평가에 있어 비재무적인 측면을 의미한다. 2006년 발표된 UN 책임투자원칙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기업의 수익성 측면 외에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ESG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ESG펀드'가 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여 주목받고 있다.

■ 사이버먼데이

미국의 추수감사절 할인(블랙프라이데이) 이후의 첫 월요일에 이루어지는 온라인쇼핑 할인을 말한다. 블랙프라이데이 때 쇼핑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성격으로,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온라인 쇼핑에 열중하는 점에 착안한 마케팅이다.

■ 쿼드(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Quad)

쿼드는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이 참여한 국제기구이다. 남중국해에서의 분쟁 등을 계기로 2007년 아베 총리가 제안했다. 중국의 영향력과 군사력 팽창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전략과 맞물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안보협의체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 VIX(Volatility Index)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기대를 지수화한 것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의 S&P 500 주가지수 옵션을 기반으로 측정한다.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락한 2020년 3월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는 VIX는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어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새해가 되면서 증시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VIX지수가 상승하면서 조정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서머랠리, 산타랠리

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하는 현상을 '랠리'라고 말한다. 서머랠리는 초여름 6월말부터 7월까지 휴가기간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말한다. 산타랠리는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으로 크리스마스 전후에 연말 보너스가 집중되고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 역시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뜻한다.

■ 풀필먼트(Fulfillment)

풀필먼트는 온라인 주문부터 물품의 포장, 배송, 반품, 재고 관리를 총괄하는 통합 물류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1999년 아마존이 물류창고 명칭을 '풀필먼트센터'로 변경하면서 널리 쓰이게 된 용어이다. 물류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는 배송품질이 불안정할 수 있는데, 풀필먼트를 통해 안정적 배송서비스를 달성하고 판매자는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풀필먼트가 유통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 공정거래 3법 개정안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 감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찬반 논란이 집중되는 부분은 상법 개정안의 '다중대표소송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이다. 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모회사의 소액주주(상장사의 경우 지분의 0.01%, 비상장사는 1%)가 자회사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빈번한 소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아주 낮은 지분율로도 기업경영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점과 모회사 주주에게 과도한 권한이 부여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탄소중립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 만큼 다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듦을 의미한다.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이전 수준보다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폭염/한파 등으로 인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제안된 개념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화석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야한다. 또, 제조업에 속한 기업들은 탄소배출량 감축에 관한 신기술 도입 및 이산화탄소포집기술 개발 등과 같은 노력을 해야 한다.

■ 프로토콜 경제

플랫폼 경제가 플랫폼 운영자의 독점력을 강화시키고 발생한 부가가치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프로토콜 경제가 재조망되고 있다.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기술을 기반함으로써 특정 플랫폼 운영자 없이도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업인들에게 프로토콜 경제 도입을 제안해 화제가 되었다.

■ 한국형 재정준칙

확장적 재정정책은 생산을 자극하고 실업률을 낮춰줌으로써 경기조절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확장적 재정정책은 정치적 유인에 의해 필요 이상으로 사용되는 '재정중독'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세수입 이상으로 사용된 정부 재정은 국가채무를 증가시켜 국가신용을 하락시키고 미래세대에 상환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재정 사용의 적정수준을 정하는 '재정준칙'을 세우고 이를 준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 메타버스(Metaverse)

메타버스는 가상(meta)과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1992년 스티븐 닐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양 눈에 약간씩 다른 영상을 보여주는 3D영상과 스테레오 음향을 통해 사용자가 가상 세계에 들어간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음이 예견되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및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실시간영상(Live streaming)과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제품 홍보와 판매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홈쇼핑 서비스가 TV라는 매체에 기반했다면, 라이브 커머스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과 결합하여 PC, 모바일 등 시청방식이 다양해졌으며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질문과 호스트의 피드백도 가능해졌다. 특히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판로가 되면서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등 e커머스 업체들이 독자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임성택 기자 / 황빈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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