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부진에도 ETF는 성장.. 일평균 거래대금 1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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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188.3% 증가한 3조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공모펀드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ETF 시장 동향 및 주요 특징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전년 51조7000억원에서 52조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ETF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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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188.3% 증가한 3조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공모펀드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ETF 시장 동향 및 주요 특징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전년 51조7000억원에서 52조원으로 늘었다. 종목수는 450종목에서 468종목으로 증가했다.
상품별로 국내 시장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비중은 55.7%에서 42%로 줄었다. 반면 업종섹터 ETF는 2.9%에서 7.5%로 늘었고, 국내 채권형(7.3%→10.6%), 해외주식형(4.5%→8.1%)도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수혜가 있는 헬스케어, 비대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K-뉴딜 등 테마형 상품이 다수 상장됐다. BBIG(배터리·바이오·IT·게임) 등 K-뉴딜관련 상품 수는 업종섹터 내 11.8%를 차지하지만, 순자산가치 비중은 25.4% 규모다.
지난해 ETF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거래소는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기본예탁금 도입, 투자자 의무 교육 시행, 위탁증거금 100% 징구 등 건전화 방안을 시행했다.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3월 65.5%였으나 건전화 방안 시행 후 58.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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