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베트남 MZ세대 초코파이 겨울 한정판으로 '정(情)' 나눠요
中, 신년 운세 점치는 설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
베트남 법인, 화사한 비주얼의 '초코파이 복숭아맛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MZ(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를 사로잡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성탄절을 앞두고 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 정(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선보였다. 연말 연시를 맞아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케이크 콘셉트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다. 하나를 소비하더라도 특별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버건디 컬러의 쇼콜라 케이크와 진하게 녹아 내리는 초코 베리 시럽의 먹음직스러운 생김새 역시 SNS 인증 문화를 즐기는 젊은층에게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현재 생산 즉시 전량 출고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년 운세를 점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춘절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 (현지명 '카이 하오 윈 하오 윈 라이')를 출시해 호평 받고 있다. '솔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 성공 할까요?' 등 12가지 새해 소원이 적힌 낱개 포장지를 열면 '네', '그럴지도', '꿈입니다'와 같은 위트 있는 15개의 해답을 초코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공하며 '펀(fun)슈머' 성향이 강한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한정판 초코파이 사진과 함께 본인의 운세를 공유하고 있다고.
오리온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에는 출시 42년만에 처음으로 자매제품인 '바나나 초코파이 정(情)'을 출시해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한국에서 선보인 봄 한정판 시리즈가 4년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겨울 한정판을 선보이며 시즌 한정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현지 문화와 입맛을 반영해 다양한 맛과 색깔의 초코파이를 개발, 총 19종의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로드를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초코파이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과 시즌에 따른 여러 가지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의 색다른 변신을 계속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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