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변명' 콘테, "정말 이상하다, 눈 가린 행운의 여신이 우릴 외면했다"

곽힘찬 2021. 1.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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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 예상치 못한 패배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인테르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경기에서 삼프도리아에 1-2로 패배했다.

인테르는 삼프도리아를 두들기고도 골망을 단 한 차례밖에 흔들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정말 이상한 경기다. 우린 잘 했지만 1-2로 패배했다. 가끔 이런 경기에서 질 수 있다. 눈을 가린 행운의 여신이 우릴 외면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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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 예상치 못한 패배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인테르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경기에서 삼프도리아에 1-2로 패배했다.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같은 날 AC밀란이 유벤투스에 1-3으로 패배하면서 선두 수성에 제동이 걸렸다. 만약 인테르가 삼프도리아를 잡았다면 순위가 바뀔 수 있었다. 하지만 인테르는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말았다.

유독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PK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내내 삼프도리아를 압도하고도 전반전을 0-2로 끌려갔다.

만회골은 후반 20분에 가서야 터졌다. 스테판 더 브레이가 헤더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인테르는 삼프도리아를 두들기고도 골망을 단 한 차례밖에 흔들지 못했다.

역시 그랬듯 콘테는 변명을 늘어놨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정말 이상한 경기다. 우린 잘 했지만 1-2로 패배했다. 가끔 이런 경기에서 질 수 있다. 눈을 가린 행운의 여신이 우릴 외면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공격 전개 과정은 훌륭했다. 부족하지 않았다. 가끔 균형이 무너질 수 있지만 시즌 초반엔 그럴 수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대해선 난 항상 하던 대로 팀을 지휘할 것이고 모든 결정은 팀 수뇌부가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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