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텐센트도 美증시서 퇴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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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미국 증시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국무부 관리들이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에 추가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미국 이용자들의 민감한 정보 데이터를 중국에 제공하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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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 많아 충격 클듯
미국 정부가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미국 증시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영기업에 이어 민간기업으로까지 제재를 확대하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발빼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국무부 관리들이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에 추가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금지가 결정되면 이들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시가총액 합계는 1조3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미국의 뮤추얼펀드로부터 개미투자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투자하고 있다. T로우프라이스그룹, 블랙록, 뱅가드 그룹 등 미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알리바바, 텐센트 주요 주주 가운데 하나로 이들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MSCI, FTSE 러셀 등 주요 인덱스에도 포함돼 있다. 뉴욕과 홍콩에 동시 상장된 알리바바와 홍콩에 상장된 텐센트는 전 세계 주가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미국 이용자들의 민감한 정보 데이터를 중국에 제공하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다만 미국 관리들은 투자금지 대상 중국 기업을 확대할 경우 미국 금융시장에 파장이 있을지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충격이 지나치게 크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엔 투자 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뉴욕거래소는 최근 중국 3대 국유 통신사에 대해 퇴출을 결정했다가 다시 재개하기로 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다.
최종 결정은 이달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에 달릴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중국에 덜 강경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최근 중국은 홍콩에 대한 정치통제를 강화하며 인권을 중요시하는 민주당을 자극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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