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초유의 미의회 난입..시위대 1명 사망

채문석 2021. 1.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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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현지시간 6일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대거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원이 이날 의회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오후 1시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 명이 의회로 몰려들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와 후추 스프레이까지 동원했으나 시위대의 난입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사당 안에서 여성 시위자 1명이 법 집행관의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숨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시위로 바이든 당선인 승리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는 개시한 지 1시간 정도 만에 급히 중단됐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하원 회의를 이끌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급거 대피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전격 통행금지를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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