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월 정상 개막해도 더블A·싱글A는 연기될듯

김희준 2021. 1. 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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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가 정상 개막하더라도 더블A 이하 마이너리그는 개막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각 마이너리그 팀에 메모를 보내 "MLB와 트리플A 팀들의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까지 더블A와 싱글A 팀의 스프링캠프는 시작할 수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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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의 스프링캠프 모습. 2020.03.1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가 정상 개막하더라도 더블A 이하 마이너리그는 개막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각 마이너리그 팀에 메모를 보내 "MLB와 트리플A 팀들의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까지 더블A와 싱글A 팀의 스프링캠프는 시작할 수 없다"고 알렸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피터 우드포크 MLB 사무국 마이너리그 운영 부문 부사장이 MLB 30개 구단에 보낸 메모를 공개했다.

우드포크 부사장은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시점 등 MLB와 마이너리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스프링캠프 초기에 선수와 구단 관계자의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르면서 훈련할 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더블A와 싱글A의 스프링캠프는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될 경우 더블A와 싱글A 팀은 MLB와 트리플A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떠난 뒤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ML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3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중단했고, 정규리그도 당초 예정보다 약 4개월 늦은 7월말 개막했다. 이로 인해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치렀다.

여기에 트리플A를 비롯한 모든 마이너리그는 모두 취소됐다.

MLB는 2월18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4월2일 개막할 예정이나 아직 확정은 아니다. MLB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MLB 사무국과 각 구단은 코로나19 여파를 우려해 시즌 개막을 늦추고 싶어한다. 그러나 162경기를 치러 연봉을 모두 받길 원하는 선수노조는 개막 연기를 반대하고 있다.

MLB는 더블A, 싱글A를 최대한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우드포크 부사장은 "선수들의 건강이 보장된다는 전제 하에 최대한 많은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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