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기회 놓친 콘테, 이번엔 '행운의 여신' 원망.."우리를 잊었나봐"

이승우 2021. 1. 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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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그 경기 패배를 행운의 여신 탓으로 돌렸다.

인터 밀란은 지난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삼프도리아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이상한 경기였다. 페널티킥을 하나 놓친 후 2골을 내줬다. 분명 어려움을 초래했지만 우리는 경기를 잘했고,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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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그 경기 패배를 행운의 여신 탓으로 돌렸다. 

인터 밀란은 지난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삼프도리아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테르(승점 36)는 선두 등극 기회를 놓쳤다. AC밀란(승점 37)이 이번 라운드에서 패한 상황에서 인테르가 승리했다면 선두는 바뀔 수 있었다.

인테르는 전반 초반 알렉시스 산체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기선 제압 기회를 놓쳤다. 이후 인테르는 2골을 내리 실점하며 끌려가싿. 전반 23분 안토니아 칸드레바, 전반 38분 케이타 발데에게 골을 허용했다. 

인테르는 후반 20분 스테판 데브라이의 헤더골이 나오며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또 다시 눈살이 찌푸려지는 인터뷰를 했다.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이상한 경기였다. 페널티킥을 하나 놓친 후 2골을 내줬다. 분명 어려움을 초래했지만 우리는 경기를 잘했고,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인터뷰 내내 “이상한 경기였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인테르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것.

콘테 감독은 “실망스럽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어떤 것이 잘 됐고, 잘못 됐는지 분석해야 하지만 이상한 경기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쳤지만 행운의 여신이 우리를 완전 잊은 듯 하다”라고 덧붙였다. 

인테르는 현재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밀란과 승점차가 1점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리그 성적은 준수하다. 경쟁에서 힘을 발휘하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부임 후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해 선수단을 보강했음에도 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불평만 늘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인테르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B조 최하위를 기록해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토너먼트행 티켓도 얻지 못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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