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 넘게 올라..3030선도 돌파

개인 홀로 팔자에도 기관·외인 매수세 유입, 2% 넘게 ↑
업종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株 상승 우위 흐름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올라 3030선에 진입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 64.50포인트 오른 3032.7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시작한 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수세로 전환한 기관에 힘입어 오름폭을 점차 키워 전날 장중 기록했던 최고 수준인 3020선을 넘어 3030선까지 돌파하는 데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963억원어치를 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11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올해 들어 지난 3거래일간 3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개인이 이날 ‘팔자’로 전환, 6291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1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통신업과 운수장비, 화학, 철강 및 금속이 3%대 오르고 있으며, 보험, 기계, 운수창고, 유통업, 증권이 2%대 오르고 있다. 은행과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이 1%대,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1%대 미만에서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NAVER(035420)(-0.17%)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특히 장 초반 소폭 오름세에 그쳤던 삼성전자(005930)(1.70%), SK하이닉스(000660)(3.82%)가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LG화학(051910)이 5.62%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우(005935)(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셀트리온(068270)(0.91%) 등도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등도 1~2%대에서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