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받고 터지고'..충북 대설·한파에 잇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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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사이 충북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교통사고와 계량기 동파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21분께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총 33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교통사고 신고가 50% 늘었다"며 "안전거리 확보, 서행 등 안전 운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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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7일 밤사이 충북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교통사고와 계량기 동파 등이 이어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옥천 8.4㎝, 영동 7.5㎝, 괴산군 5.8㎝, 보은 5.5㎝, 청주 4.5㎝ 등이다.
아침 기온은 진천 광혜원과 제천 덕산 영하 14.9도, 속리산 영하 14.4도, 청주 영하 12.4도, 옥천 영하 12.1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8∼11도에 머물고 눈이 3∼7㎝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파와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도내 곳곳에서 크로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21분께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53)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총 33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교통사고 신고가 50% 늘었다"며 "안전거리 확보, 서행 등 안전 운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며칠째 한파가 이어지면서 동파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전날 도내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는 총 19건 접수됐다.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이날 동파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재로 채우고 수돗물을 조금씩 흘려주는 것이 동파 사고 예방법"이라며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었을 땐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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