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족 간 전파가 급증했다..비동거 가족 왕래 탓

정창오 2021. 1.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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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확인한 결과, 가족 간 전파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26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1주간 대구에서 발생한 260여건의 확진 사례 중 가족 간 전파가 100여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일모임, 친지모임 등 비동거 가족 간의 왕래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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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를 채취하고 있다. 2021.01.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확인한 결과, 가족 간 전파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26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 1주간 하루 평균 30명 이상 발생이 5일간 지속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최근 1주간 대구에서 발생한 260여건의 확진 사례 중 가족 간 전파가 100여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일모임, 친지모임 등 비동거 가족 간의 왕래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부부 모임,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와 접촉거나 가족의 직장 동료, 가족들이 이용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n차 감염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가족·지인·직장 내 최근 감염사례를 보면 입대 전 전수검사 확진 사례 9명(일가족, 직장 등), 수성구 지인모임 12명(지인, 운동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직장(A콜센터) 관련 16명(직장, 가족), 직장(용역업체) 관련 19명(직장, 가족, 교회, 다중이용시설) 등이다.

이처럼 무증상에 의한 숨은 감염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공동체를 위협하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 차단 등 방역수칙의 엄격한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로 인해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 '아는 사람끼리 만나면 괜찮겠지'라는 방심이 대규모 유행으로 전개될 수 있는만큼 현재 추진 중인 ‘연초 특별방역대책’ 준수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3차 대유행도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연초 특별방역대책 준수와 마스크 쓰GO 운동 실천을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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