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지역 초미세먼지 '최저'
[경향신문]
지난해 인천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0년 인천 초미세먼지 농도는 19㎍/㎥로 2019년 23㎍/㎥ 에 비해 17.4%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첫 관측때는 2919㎍/㎥, 2016년 2619㎍/㎥, 2017년 2519㎍/㎥, 2018년 2219㎍/㎥ 이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 제한 등을 담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처음 시행한 지난해 1∼3월 평균농도는 23.7㎍/㎥로, 2019년 같은 기간 35㎍/㎥에 비해 32.3%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초미세먼지 나쁨이상 일수도 지난해 25일로 2019년 52일에 비해 48% 감소했다.
초미세먼지가 크게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 감소와 인천항의 선박 입·출항, 인천공항의 항공운항편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가 그동안 추진한 미세먼지 정책의 효과도 있었다고 인천시는 덧붙였다.
인천시는 올해도 3월 말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과 타·시도 차량의 인천 진입을 제한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와 인천항·인천공항 등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하여 배출가스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자동차 민감검사소에 대한 검사관리 이행 실태 점검도 벌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통해 마스크가 필요 없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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