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파 속 많은 눈..빙판길 교통사고·동파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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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와 수도계량기 동파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께 괴산군 문광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전날 하루 충북도에는 19건의(진천 6건, 충주 4건, 괴산 3건, 청주·음성·단양 2건)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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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와 수도계량기 동파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께 괴산군 문광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한 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경찰청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33건의 교통사고 112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청주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청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오전 7시10분 진에어 LJ551편, 오전 8시20분 티웨이항공 TW9841편이 결항됐고, 제주~청주행 노선은 낮 12시10분 티웨이항공 TW9842편, 오후 4시10분과 40분 진에어 LJ558편과 티웨이항공 TW844편이 운항을 중단했다.
영하권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도 잇따랐다.
전날 하루 충북도에는 19건의(진천 6건, 충주 4건, 괴산 3건, 청주·음성·단양 2건)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지청은 오는 8일 추위가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도내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8일 북부권을 중심으로 영하 20도,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5도 이하로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낮 기온도 9일까지 영하권을 보이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누적 적설량은 옥천(청산면) 8.9㎝, 영동 7.9㎝, 진천 5.3㎝, 청주 4.5㎝ 등을 기록했다.
최저기온도 제천(덕산) 영하 15.7도, 음성 영하 14.6도, 진천(위성센터) 영하 15.6도, 음성(금왕) 영하 15.3도, 충주(엄정) 영하 15.1도, 단양 영하 14.2도, 청주 영하 12.9도 등 영하권 날씨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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