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전 '바둑이와 철수' 국어 교과서 보러오세요

유순상 2021. 1.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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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이 교과목 특별전 '나의 국어시간'을 4월30일까지 연다.

현대 국어교육의 흐름을 살펴보는 전시다.

광복 이후 국어 교과서의 변화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영역별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바둑이와 철수'는 교과서 총 85쪽을 동영상으로 제작, 전시해 9분 남짓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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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 교과목 특별전 '나의 국어시간'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한밭교육박물관이 교과목 특별전 '나의 국어시간'을 4월30일까지 연다.

현대 국어교육의 흐름을 살펴보는 전시다. 광복 이후 국어 교과서의 변화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영역별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948년 만든 '바둑이와 철수: 국어1-1'을 시작으로 현재 사용 중인 국어와 국어활동까지 국어교과의 변화를 한눈에 볼수 있다. 특히 '바둑이와 철수'는 교과서 총 85쪽을 동영상으로 제작, 전시해 9분 남짓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1986년 학하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글짓기 모음집, 1990년대 초 대전내동초등학교 1학년의 받아쓰기 시험지, 한밭중의 1970년대 독서카드 등도 나왔다. 1960~70년대 다양한 국어시간 풍경을 사진으로 볼 수도 있다.

전시연계 체험으로 1989년 1학년 쓰기 교과서 내용 중 ‘빈 칸의 자음 맞히고 읽어보기’와 2013학년도를 끝으로 사라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듣기평가 등을 준비했다. 듣기평가 체험은 2003~2013학년도 총 6개 시험지와 듣기 대본, OMR 카드로 구성돼 당시의 시험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상길 관장은 "교육 역사와 문화를 체험함과 동시에 등교와 원격수업 병행이라는 새 틀의 학교 교육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앞으로 교육방향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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