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 시민 무료 선별검사 종료..고위험군 검사 우선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1.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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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전 시민 무료 검사를 종료하고 7일부터는 고위험군 등 우선 순위에 따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동해시는 앞서 지난 달 20일부터 27일까지 5개 선별진료소(웰빙레포츠타운·실내체육관·보건소·묵호중·청운초)를 통해, 이후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 시민 대상 선제적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최근 자가격리자 위주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전 시민 무료 검사를 종료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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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전수검사 3만여건 진행
무증상 확진자 12명 조기 발견
지난 달 20일 검사를 받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동해시민들의 차량행렬. 동해시청 제공
강원 동해시가 전 시민 무료 검사를 종료하고 7일부터는 고위험군 등 우선 순위에 따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이후 중앙초교와 동해병원에서 발생한 연쇄감염을 중심으로 지역 내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불과 20일 만에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동해시는 앞서 지난 달 20일부터 27일까지 5개 선별진료소(웰빙레포츠타운·실내체육관·보건소·묵호중·청운초)를 통해, 이후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 시민 대상 선제적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만여 건에 달하는 전수검사를 통해 모두 12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냈다. 하지만 검사량 폭증으로 인해 검사 수탁기관의 일일 최대 검사역량을 초과하며 검사 결과가 2~3일 지연되거나 결과에 따른 통보 조치도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제한된 검사역량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무분별한 검사를 지양할 것을 권유했다. 대신 유증상자, 확진자의 접촉자 등 우선순위에 따른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이에 따라 동해시는 최근 자가격리자 위주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전 시민 무료 검사를 종료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매주 실시할 계획이다.

무료검사 대상에 해당될 경우 동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가능하며, 유료검사는 병원진료소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

동해시 관계자는 "우선순위 검사대상자의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검사 결과에 따른 역학조사와 필요한 조치가 늦어지지 않도록 시행된 결정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자가격리 가족 간 취식금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까지 160명으로 집계됐다. 동해시 인구 수가 9만 593명(지난해 12월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보건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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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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