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서 마약류 판매한 일당 18명 구속
김정훈 기자 2021. 1. 7. 10:50
[경향신문]
텔레그램을 통해 외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 등 마약류를 불법 유통한 일당 18명이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마약류를 불법유통한 혐의 등으로 국내총책 A씨(26)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필리핀에 근거지를 둔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텔레그램에서 마약류 판매 광고를 본 구매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구매자에게 가상통화 등을 입금 받은 후 택배 등을 통해 국내에 유통했다.
이들은 필로폰 640g, 엑스터시 6,364정, 케타민 3560g, 엘에스디(LSD) 39장, 합성대마 280㎖, 대마 90g 등 총 49억의 마약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마약 구매자 90명을 분석해 보면 20~30대가 85.6%, 초범이 88.9%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은 다양했다.
경찰은 “최근 20~30대 등 일반인이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에 접근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일상생활에 마약류가 많이 확산해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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