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100억원 투입..직접일자리 1300여개 마련한다

취업취약계층·휴폐업자·실직자 등 675명 우선 선발 계획
청·장년 고용촉진 위해 청년고용지원사업 등 12개 사업 626명

경남 양산시청 전경.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와 고용 충격이 가시화됨에 따라 취업 취약계층·휴폐업자·실직자 등 청장년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발굴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공공근로와 방역, 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휴폐업자·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올 한해 675명을 선발해 생계를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상반기 공공근로·방역사업 참여자 모집기간 1710명이 신청했고, 이 중 331명을 선발해 오는 2월 1월부터 단계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시는 청년과 신중년을 위한 현장 밀착형 일자리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체감효과를 보다 높일 계획이다.

우선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 중 청년 일 경험사업은 다양한 현장에서 청년이 희망하는 직무매칭을 통해 향후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소상공인과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해 청년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 인원은 총 100명이다.

그리고 기존에 추진 중인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디지털 분야에 특화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D-양산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등에 30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비대면’과 ‘언택트’가 중요시 되는 최근의 추세에 맞춘 사업을 발굴해 관련 분야에서 청년들이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장년층을 위한 고용지원금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청·장년 고용지원금 지원 인원이 상향되며 지원 금액도 조금씩 조정된다.

특히 신중년 고용지원금 지원대상이 기존 만 45세 이상에서 만 40세 이상으로 확대되며, 장년 고용기업 4대 보험료 지원사업 또한 만55세 이상에서 만50세 이상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신중년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사업을 지속해서 제공해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청장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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