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무장' 황하나, 눈도 안보였다..영장실질심사 출석[MK현장]

박세연 입력 2021. 1. 7. 10:45 수정 2021. 1. 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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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황하나(33)가 구속 갈림길에서 영장실질심사에 나섰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상태였으나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해 12월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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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혐의
모자 머플러 마스크로 얼굴 원천봉쇄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
황하나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7일 오전 서부지방법원에 출석했다. 모자와 머플러로 얼굴을 완전히 가려 눈도 안보인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집행유예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황하나(33)가 구속 갈림길에서 영장실질심사에 나섰다.

황하나는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경찰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마약 혐의가 알려지기 전인 지난해 말 인천의 한 약물치료 전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황하나는 이날 챙이 넓은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를 쓴 상태서 연분홍 머플러까지 꽁꽁 싸매 얼굴을 완전히 가린채 등장했다.

얼굴 노출을 원천봉쇄한 기이힌 패션 덕분(?)에 취재진은 그의 표정은 커녕, 마스크 위로 올라와있을 눈동차조차 볼 수 없었다. 2019년 마약 혐의 재판에 나섰을 당시 단정한 차림으로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 섰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황하나는 마약 혐의 및 공범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이 제대로 이뤄지기도 전에 단 1~2초 만에 법원 내부로 향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상태였으나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해 12월 입건됐다.

얼굴을 완전 무장한채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부지법원에 나타난 황하나. 사진|유용석 기자
마약 혐의 관련,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황하나가 경기도 수원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녹취에서 황하나는 자신의 마약 투약 경험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에는 황하나의 혐의를 증언해 줄 수 있는 두 명의 남성이 등장하는데 현재 한 명(A씨)은 숨졌고 한 명(B씨)은 중태에 빠져 있다. 이 중 A씨는 수사 초기 "황하나가 잠을 잘 때 몰래 필로폰을 주사했다"고 진술했으나, 지난해 12월 22일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틀 뒤 생을 마감했다.

현재 황하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하나는 지인의 집에서 명품 의류를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 혐의로 다시 수사를 받게 된데다 함께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인(B씨)이 국내에 필리핀 '마약왕'으로부터 국내에 마약을 대거 들여온 공급책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하나에 대한 구속 수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psyon@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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