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춘천·강릉·완주·김해, 제2차 문화도시 지정

유경훈 기자 2021. 1. 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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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총 5곳에 대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새해부터 본격 추진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 지역의 문화 환경을 직접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해부터 제2차 문화도시 5곳에 국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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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총 5곳에 대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새해부터 본격 추진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 지역의 문화 환경을 직접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해부터 제2차 문화도시 5곳에 국비를 지원한다.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투입, 문화도시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문화적 특화 자원을 활용해 쇠퇴한 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으로 연계‧확산, '지역 문화'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인천 부평구는 음악이라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뮤직 게더링'과 '디지털 뮤직랩'을 통한 음악도시 부평의 브랜드를 형성했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스케이트보드, 전자음악, 길거리그림(그래피티) 예술 활동을 하는 청년 예술인들과 협업해 영상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역문화를 창조적으로 재생산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민기획단 '부평뮤즈'를 통해 시민이 직접 도시를 탐사하며 변화를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시민 주도의 활동을 확대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원 춘천시는 문화도시가 주민들의 일상적 삶에 스며들도록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마을에서 10분 안에 만나는 문화예술활동, 10분 안에 연결되는 문화예술 공간을 목표로 도시 어디에서든 10분 안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위해 마을 모임 거점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만나 교류하는 마을 단위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사진 춘천시 제공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은 시민이 기획하고 실현하는 문화도시를 지향한 예비사업 성과와 향후 구상을 제시했다.


강릉시는 시민이 직접 사업을 설계해 실행하는 자율예산제 '작당모의'를 통해 시민주체를 발굴하고, 다양한 연구 모임을 통해 지역브랜드, 관광 상품, 지역 음식 등 유무형의 지역 특화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전북 완주군은 시민문화배심원단, 문화현장주민기획단을 통해 사업 대상이나 콘텐츠,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완주군은 코로나19로 지역 문화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군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조례를 제정해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주문진방파제/강릉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도시 고유의 역사문화적 유산을 활용해 도시 정체성을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미래 비전을 그리고자 했다.


특히 '도시가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잊혀 가는 도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정 건물이나 장소로 국한되는 관람 형태가 아닌 도시 전체를 박물관으로 만든 사업 구상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 5곳은 제2차 예비 문화도시로 이미 지난 1년 동안 문화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사무국·시민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지난 1년의 경험을 발판삼아 개별 도시만의 고유성을 발굴해 문화적 도시담론을 그려나가는 체계를 지속함으로써 예비사업의 성과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도시 조성으로 주민의 문화적 삶이 확산되어, 지역이라는 공통의 생활공간을 기반으로 주민을 통합하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위기의 시대에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우리 지역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서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차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2019년 12월에 1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개소를 지정하고, 2020년에 1차 연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국비 90억 원, 도시별 약 12억 8천7백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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