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소박하지만 경이로운 섬사람 이야기

송주희 기자 2021. 1. 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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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함민복이 섬사람으로 살면서 텃밭을 가꾸고 어선을 타고 동네 잡일을 도우며 써내려간 에세이다.

강화도 마니산을 찾았다가 그곳 풍광에 매료된 저자는 십여 년간 이곳에 터를 잡고 생활하며 단순하지만 평화로운, 소박하지만 경이로운 하루하루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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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함민복 지음, 시공사 펴냄
[서울경제] 시인 함민복이 섬사람으로 살면서 텃밭을 가꾸고 어선을 타고 동네 잡일을 도우며 써내려간 에세이다. 강화도 마니산을 찾았다가 그곳 풍광에 매료된 저자는 십여 년간 이곳에 터를 잡고 생활하며 단순하지만 평화로운, 소박하지만 경이로운 하루하루를 기록한다. ‘바닷물은 하루 두 번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는 것밖에 모르던 나에게 그날그날 변화하는 바닷물의 움직임은 놀라웠다.’ 하나라도 더 취하려고 부단히 달려가는 자본주의 트랙에서 벗어나 산과 땅, 바다와 사람에 기대어 살아간 시간은 분주함과 조급함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여유 이상의 위로를 선사한다. 1만 3,800원.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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