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코로나19에도 정교회 성탄절 예배 '노 마스크' 참석

김형우 2021. 1. 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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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러시아 정교회의 성탄절 예배 의식에 참석했다.

타스·A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노브고로드주(州)의 주도인 벨리키 노브고로드시(市) 리프노 섬으로 이동해 성탄절을 맞았다.

리프노 섬에 있는 성 니콜라이 사원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이곳에서 성탄절을 맞은 러시아인들의 축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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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러시아 정교회의 성탄절 예배 의식에 참석했다.

러시아 정교회 성탄절 예배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크렘린궁 사진기자단/EPA=연합뉴스]

타스·A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노브고로드주(州)의 주도인 벨리키 노브고로드시(市) 리프노 섬으로 이동해 성탄절을 맞았다.

리프노 섬에 있는 성 니콜라이 사원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이곳에서 성탄절을 맞은 러시아인들의 축복을 기원했다.

러시아 정교회 사원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크렘린궁 사진기자단/AP=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이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의 호버크라프트(소형공기부양정)를 타고 이 섬을 찾았다고 타스는 전했다.

작은 규모의 성 니콜라이 교회는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력이 강한 국가로 꼽히는 러시아에서는 서방(12월 25일)과 다르게 성탄절이 1월 7일이다.

러시아 정교회가 고수하는 율리우스력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소치에서 마스크를 쓴 정교회 신자의 모습. [타스=연합뉴스]

율리우스력은 오늘날 세계 대다수 국가가 사용하는 태양력인 그레고리력보다 13일이 늦다.

이로 인해 러시아 정교회의 사원 곳곳에서는 성탄절 이브인 6일 밤 성탄 예배를 연다.

모스크바 시내 러시아 정교회 사원 '구세주 성당'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서 키릴 총주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면서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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