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의 명소 9곳 지정..'안양천', '평촌 1번가 문화의 거리' 2곳 추가

남상인 2021. 1. 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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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 명소 안양 8경이 20여년만에 안양 9경으로 재지정됐다.

2경에는 안양천, 3경 평촌중앙공원, 4경 망해암일몰, 5경 안양1번가, 6경 최경환 성지, 7경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 8경 병목안시민공원, 9경 만안교 등 9개 명소다.

안양 9경의 하나로 새로 선정한 안양천은 안양의 상징이자 시민의 휴식처다.

안양시가 18억원을 들여 8개월여만에 준공한 길이 357m, 너비 20m의 거리로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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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8경의 하나인 삼막사 남녀근석 제외

[서울신문]

안양9경 중 1경에 선정된 안양예술공원에 설치된 APAP 예술작품 ‘전망대’(2006년).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제작. 삼성산의 등고선을 연장하여 산의 높이를 확장한 전망대로, 추상적인 데이터를 구체적인 형태로 바꾼 작품이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의 명소 안양 8경이 20여년만에 안양 9경으로 재지정됐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9곳(안양구경)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03년 처음 지정해 유지해 오던 안양 8경에 새로 두 곳을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시민의 인식과 환경변화,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안양 1경에 옛 안양유원지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안양예술공원을 선정했다. 옛 안양유원지를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공원개발을 병행 실시하여 자연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예술공원으로 개발했다. 2005년 시작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작품이 삼성천변 곳곳에 수십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박물관 등이 있다.

2경에는 안양천, 3경 평촌중앙공원, 4경 망해암일몰, 5경 안양1번가, 6경 최경환 성지, 7경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 8경 병목안시민공원, 9경 만안교 등 9개 명소다. 안양8경의 하나였던 ‘삼막사 남녀근석’은 제외됐다. 수리산성지는 ‘최경환성지’로, 수리산산림욕장 석탑은 ‘병목안시민공원’으로 각각 명칭을 바꿨다. 새로 추가된 안양천과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는 변화하는 안양 모습을 적절히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안양 9경의 하나로 새로 선정한 안양천은 안양의 상징이자 시민의 휴식처다. 고려 태조 왕건이 세운 사찰 ‘안양사’ 인근에 흐르는 하천을 안양천으로 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안양천이 굽어 흐르는 이 지역을 안양면(시)이라 칭한 것으로 여겨진다.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는 전철 4호선 범계역 인근에 조성됐다. 안양시가 18억원을 들여 8개월여만에 준공한 길이 357m, 너비 20m의 거리로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섰다. 거리에는 5개 주제별 광장이 조성됐으며 바닥은 점토벽돌과 화강판석으로 고급스럽게 포장했다.

이번 안양9경 선정은 지난해 31개 동 민원실 방문객 27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를 토대로 했다. 시의회 의견수렴,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별도 선정위원회 구성없이 순수 여론만으로 지정해 객관성을 높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된 안양구경이 지역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담아 안양의 대표적 명소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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