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제주관광..도, 705억 투입 재도약 시동

우수방역국가 대상 온·오프라인 집중 마케팅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전면통제된 성산일출봉.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새해 관광분야 정책목표를 ‘상생의 가치로 청정을 품은 안전 관광도시 제주’로 정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5대 핵심전략에 705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5대 핵심전략 추진을 위해 ▲안전 관광제주 구축을 통한 관광산업 조기 회생에 190억원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고도화 등 스마트 관광에 4.3억원 ▲특색 있는 지역관광 육성으로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에 22억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주 MICE 환경 조성에 175억원 ▲제주관광시장에 알맞는 관광환경 맞춤형 마케팅에 10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특히 국가별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단계별 마케팅도 가동해 해외수요 조기 회복을 준비하기로 했다.

해외시장 우위 선점을 위한 국제노선 조기복항 등 접근성 확충을 위해 트래블버블 우수방역국가 대상 온·오프라인 집중 마케팅도 준비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마케팅 지원 사업 등에 15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23만 명(잠정)으로 2019년에 비해 33%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1002만 명, 외국인 관광객은 21만 명으로 각각 26.1%·87.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어려움에 있는 만큼 관광업계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관광산업 회생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기금 조기 지원 및 재정 신속 집행에도 우선순위를 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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