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원팀' 산학연 공동 첫 성과물 "현장에 바로 적용"

오상헌 기자 2021. 1. 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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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주도하는 'AI(인공지능) 원팀'이 출범 10개월여 만에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놨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된 것"이라며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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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원팀/사진제공=KT

KT가 주도하는 ‘AI(인공지능) 원팀’이 출범 10개월여 만에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놨다. 성과물은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핵심기술로 활용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

KT는 ‘AI 원팀’이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Moving Picture)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 등 4개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AI 원팀은 AI 1등 대한민국을 목표로 KT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 U+,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카이스트, 한양대, ETRI 등이 참여하고 있다.

KT가 김회린 카이스트 교수와 협업한 '딥러닝 음성합성(P-TTS)' 기술은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동시에 음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해 속도를 10배 가량 향상시켰다. 획기적인 속도향상이 가능했다. KT는 1분기 안에 상용화해 AI 컨택센터(AICC), 차세대 기가지니 등에 활용한다.

'E2E(End-to-End) 음성인식' 기술은 KT가 장준혁 한양대 교수와 함께 개발했다. 사양 증강(Spec Augmentation),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 등 최신 학습기술을 적용해 기존 하이브리드 방식에 비해 단어 오류율(WER)을 7% 이상 개선했다. KT는 자유발화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무빙 픽처(Moving Picture)' 솔루션은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술로 김태현 한양대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이미지에 모션 효과를 적용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영상 분할, 객체 검출, 모션 추정, 초해상도 이미지 복원(인페인팅)과 같은 최신 AI 기술을 적용했다. KT는 IPTV를 비롯해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2건의 특허를 확보했고 국제학술지 'IEEE Access' 등재 심사도 진행 중이다.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장준혁 한양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AI가 산업용 로봇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진동 신호에 음성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핵심 구동부품인 감속기의 이상을 탐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해 자동화 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Guru) 그룹’을 구성했다. 70여 차례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30여개의 아이템을 다뤄 11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AI 원팀은 공동 개발한 4개 기술 외에 7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된 것”이라며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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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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