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관심 높아진다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1. 1. 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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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학교 살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고성 영오초등학교와 남해 상주초등학교 등 2곳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협의를 거쳐 올해 초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한 공모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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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경남교육청 공동 추진
지난해 고성 영오초·남해 상주초 시범 운영
올해 초 공모 예정
자료사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학교 살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고성 영오초등학교와 남해 상주초등학교 등 2곳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작은학교 살리기사업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작은학교 인근 마을의 정주 여건 마련과 개선 사업을 추진해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마을과 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작은학교는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학교를 의미한다. 경남지역 전체 초등학교 중 작은학교는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등이 적극 나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함양 휴천면에 위치한 금반초등학교의 경우 아토피 보건학교 관련 유기농 급식, 자연치유활동, 친환경먹거리 교육 등 특색있는 활동으로 공모를 준비 중이다.

2010년 교육부로부터 아토피 보건학교로 지정받은 금반초는 교내에 도담채라는 숙소에서 10가족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10년 정도 지나면서 초기 아토피 보건학교로서의 면모가 다소 쇠퇴하고 특히 숙소 노후화 문제 등이 생기면서 숙소를 짓는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을 중심으로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마을과 함께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또 학교, 동창회, 학부모, 지역사회가 상생을 위한 학교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조복순 금반초학부모회장은 "지역에는 아이들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에서 유입을 시켜서 특성화학교에 많은 아이들이 더 혜택을 받고 학교가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학교, 학부모, 동창회 등이 함께 우리 학교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숙 금반초 교장은 "아토피 같은 치유목적으로 오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그 분들이 거주할 공간이 없다"며 "아토피 관련 여러 특화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공모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양지역 다른 초등학교들도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협의를 거쳐 올해 초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한 공모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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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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