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박유나, 전교 12등 추락에 父 손찌검..차은우 품에 안겨 오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수진(박유나)이 수호(차은우)의 품에 안겨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 7회에서 지성과 미모, 성격까지 완벽한 고교생이지만 가정 폭력으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수진이 수호로부터 위로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진은 답안지 마킹 실수로 전교 12등에 머무는 성적을 받았다. 친구이자 성적 라이벌인 수호와 줄곧 전교 1, 2등을 다투던 수진으로서는 매우 낮은 석차였고, 결국 수진은 성적 하락을 이유로 아버지로부터 또다시 손찌검을 당해야 했다.
이후 수진은 학원에서 마주친 수호의 눈을 피해 달아났고, 이상함을 감지한 수호가 그의 뒤를 쫓았다. 자신의 붉게 달아오른 뺨을 살피며 "너 맞았냐"고 묻는 수호에게 울컥한 수진은 "너 진짜 짜증 난다"며 참아왔던 울분을 터트렸다. 늘 아버지의 비교 대상이었던 수호를 향해 원망의 화살을 겨눈 것.
흐느껴 울던 수진은 수호에게 "너는 하나도 모르는데 나 혼자 너 이기겠다고 아등바등하는 거 이제 못 하겠다"라며 그간의 서러움을 토로했고, 이어 "너 왜 같은 학교냐. 그냥 확 전학 가버려"라며 아이 같은 투정을 부렸다.
이를 묵묵히 지켜보던 수호는 수진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무심하지만 다정하게 위로했다. 수호의 위로를 받고 이내 안정을 되찾은 수진은 "내가 한 말 그냥 잊어"라며 머쓱해하면서도 씩씩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 과정에서 수진으로 분한 배우 박유나의 흡인력 강한 연기가 특히 돋보였다. 박유나는 억지로 막았던 마음의 둑이 터진 듯 서러움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수진의 아이 같은 모습을 섬세한 눈물로 묘사, 시청자들이 숨죽이고 지켜보게 만들었다.
한편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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