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cm 폭설에 '길잃고, 버스 우회' 대전·충남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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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최강 한파까지 겹친 7일 대전과 충남에서는 길을 잃어 구조되거나 눈길에 막힌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서산 대산읍 대산리에서 폭설에 길을 잃고 헤매던 40대 남성이 119 구조대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충남소방본부와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충남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20여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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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논산 영하 14.2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박주영 기자 = 폭설에 최강 한파까지 겹친 7일 대전과 충남에서는 길을 잃어 구조되거나 눈길에 막힌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서산 대산읍 대산리에서 폭설에 길을 잃고 헤매던 40대 남성이 119 구조대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전날 오후 11시 56분께는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 있는 냉동창고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기도 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전날 밤부터 도내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모두 16건의 안전사고를 처리했다.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눈길에 갇힌 신고가 12건이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312번 버스가 옛 농도원 네거리를 진입하지 못해 안골 네거리에서 우회하면서 서구 내동중학교∼도마중학교 구간을 운행하지 못했다.
603번 버스도 대전대 입구∼용운동 주민센터 구간을 미운행하는 등 10여개 노선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맹추위로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께 충남 공주시 신풍면 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 당진 방향으로 가던 5t 화물차가 눈길에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일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혼잡을 빚었다.
오전 3시 56분께 서산시 운산면에서는 승용차가 도로 옆으로 미끄러져 논두렁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충남소방본부와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충남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20여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 붕괴나 양식장 어류 폐사 등 신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으나, 눈이 계속 쌓이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세종 전의 14.7㎝, 청양 12.8㎝, 논산 11.6㎝, 부여 10.7㎝, 서천 9.5㎝, 홍성 8.6㎝, 대전 6.0㎝, 천안 2.5㎝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논산 영하 14.2도를 비롯해 청양 영하 14.0도, 천안 영하 13.4도, 계룡 영하 13.3도, 대전 영하 12.3도, 당진 영하 12.5도, 세종 12.3도, 홍성 영하 11.6도를 기록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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