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 전염병 퇴치위한 전국 말 방역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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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대혼란을 겪고 있지만 사람만 감염병의 위협에 노출된 것은 아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는 말을 통한 전염병 전파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체계적 말 방역 관리를 위해 추진한 '2020년 전국 말 방역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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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대혼란을 겪고 있지만 사람만 감염병의 위협에 노출된 것은 아니다. 고병원성 AI,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의 확산 또한 호시탐탐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는 말을 통한 전염병 전파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체계적 말 방역 관리를 위해 추진한 ‘2020년 전국 말 방역사업’을 완료했다.
말 전염병은 전국 2만여 두 말들에게는 코로나19 이상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20년 한 해 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국의 모든 마필을 대상으로 주요 전염병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예방하고 말산업 육성기반을 보호할 수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자체예산과 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를 통해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전국에 말 방역수의사를 지정하고 1만9695두의 마필에 예방백신 4종의 접종을 지원했다. 개체별 접종내역은 모두 전산시스템에 입력되고 온라인으로 누구나 조회할 수 있어 생산자나 판매자, 구매자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전국 1300여두의 말을 대상으로 주요 말 전염병 혈청검사를 통한 예찰을 실시했으며 2200여두 번식마를 대상으로 말전염성자궁염 일제조사 또한 진행했다. 이밖에도 국내 유입 위험이 높은 아프리카마역의 확산 방지를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힘썼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말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백신 접종과 자궁염 검사 등의 예방활동을 통해 산업기반 보호와 전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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