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34% 수익률 올린 펀드 매니저, 중국증시 과열 경고

정재용 2021. 1. 7.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34%의 수익률을 달성한 중국의 유명 펀드 매니저가 중국의 투자자들에게 추격 매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HSBC 진트러스트 매니지먼트의 루빈 펀드 매니저는 전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위험은 아마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서 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빈 "일방적 성장한 몇몇 분야, 2021년에 시험대에 오를 것"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지난해 134%의 수익률을 달성한 중국의 유명 펀드 매니저가 중국의 투자자들에게 추격 매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HSBC 진트러스트 매니지먼트의 루빈 펀드 매니저는 전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위험은 아마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서 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중국 한 증권사의 주식 시세판 AP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루 매니저는 "몇몇 분야의 경우 과거 수년 동안 일방적인 성장을 했으며, 아마 2021년에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 매니저는 '일방적인 성장'을 한 종목이나 분야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소비재 관련 기업들과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 급등했다.

중국의 'CSI300(상하이선전300)지수'는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수습과 경기 부양 정책 등에 힘어 지난해 27%나 올랐다.

CSI300지수는 상하이 증시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를 지표로 하는 지수다. CSI300 지수는 신년에만 4%가량 치솟았다.

루빈은 31억 위안(5천200억 원) 규모의 'HSBC 저탄소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다.

이 펀드는 지난해 무려 134%의 수익률로 중국의 국내 주식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jjy@yna.co.kr

☞ "적금금리에 '현타'"…3040세대 삼성전자 산 이유
☞ 인니 '한국인 핏줄'…"사연 없는 아이 없어"
☞ 폭설에 속수무책…뿔난 버스기사 "경찰관들 다 어디갔나"
☞ "엄마가 형때문에 생 포기하려.." 개그맨 최홍림 아픈 가족사
☞ '펜트하우스' 진지희, 제니를 보면 '빵꾸똥꾸' 떠오른단 반응에…
☞ "배신자! 배신자!" 트럼프 앙숙 롬니 기내서 봉변당해
☞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2년여간 성폭행'…가세연 주장
☞ 송영길, 美 의사당 난입에 "한국에 인권 훈계할 상황인가"
☞ 수령 100년 이상 추정 1.2㎏ 초대형 야생 산더덕 발견
☞ 시내버스 안에서 바지 내리고 여성에게 달려든 1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