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평양..북한,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는 계속된다(종합)

양은하 기자,김정근 기자 2021. 1. 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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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 이틀째인 6일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 보고를 진행했다.

7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1일 회의에 이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를 계속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사업총화 보고가 이날까지 사흘째 이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체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는 계속된다"라며 총화 보고가 회의 사흘째인 7일에도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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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일 차 회의 소화..이날 사흘째 일정 진행
北 TV, 전날 회의 보도..개막식과 분위기 유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 제8차 노동당 대회 2일 차 회의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1월6일 대회 2일 회의가 진행되었다"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1일 회의에 이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를 계속하시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김정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 이틀째인 6일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 보고를 진행했다.

7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1일 회의에 이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를 계속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2일 차 보고에선 "교통 운수, 기본건설 및 건재공업, 체신, 상업, 국토환경, 도시경영, 대외경제를 비롯한 주요 부문들과 경제관리 분야의 실태가 분석되고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해당 부문들에서 혁신과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목표와 실천 방도들이 상정되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농업, 경공업, 수산업 부문에서 계획적이며 지속적인 생산 장성을 이룩하고 시, 군들을 자립적으로, 다각적으로 발전 시켜 인민 생활에서 폐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해결 방책들을 언급하였다"라고 한다.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들도 제기됐다. 신문은 "국가방위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하여 나라와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 건설의 평화적 환경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려는 중대 의지를 재천명하고 그 실현에서 나서는 목표들을 제기하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기술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과업들도 제시됐다. 다만 신문은 언급된 모든 사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업총화 보고가 이날까지 사흘째 이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5일 자 노동신문을 읽으며 회의 시작을 기다리는 제8차 노동당 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조선중앙TV' 갈무리) © 뉴스1

이날 오전 관영 조선중앙TV도 당 대회 2일 차 회의 영상을 방영했다. 매체는 이날 신문 보도와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대회장 풍경을 조명했다.

대회장에 모인 대회 참가자들은 전날 신문을 읽으며 2일 차 회의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윽고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함께 들어오자 참가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대회장 분위기는 전날 보도된 1일차 회의와 매우 유사했다. 김 위원장이 뿔테 안경을 쓰고 나타난 점을 제외하면 1·2일 차 회의 사이엔 큰 차이가 없다.

지난 6일 제8차 노동당 대회 2일 차 회의를 진행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TV' 갈무리) © 뉴스1

김 위원장은 박수를 받으며 사업총화 보고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 내용이 적힌 큰 책을 읽어내려가며 2일 차 보고를 진행했다. 참가자들 모두 김 위원장의 말을 열심히 받아 적기 바쁜 모습이었다.

매체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는 계속된다"라며 총화 보고가 회의 사흘째인 7일에도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끝으로 매체는 어두운 밤, 눈 내리는 대회장 바깥 풍경을 보여줬다. 또 대회장 밖엔 참가자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수십 대의 버스가 도열해 있어 이번 당 대회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지난 6일 제8차 노동당 대회 2일 차 회의가 진행된 북한 평양의 4·25문화회관 바깥 풍경. ('조선중앙TV' 갈무리') © 뉴스1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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