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兆단위 실탄 장전 딜리버리히어로, 배민 더 커진다

임세원 기자 2021. 1. 7.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인수하기로 한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16억달러(약 1조7,3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 인수는 기존에 보유한 재원으로 충당되며 이번 증자는 재무 유연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요기요 매각 대금과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현금으로 배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조 6,000억 유상증자 추진
요기오 매각 시 2조원 확보 예상
[서울경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인수하기로 한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16억달러(약 1조7,3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7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음식 배달 시장에서 잠재적인 투자 기회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해두고자 944만주를 유상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주가 기준으로 약 16억달러 규모다.

이와 관련해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 인수는 기존에 보유한 재원으로 충당되며 이번 증자는 재무 유연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원래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서 업계 2위인 자회사 배달 앱 요기요까지 인수하려고 했으나, 공정위의 불허로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요기요 매각 대금과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현금으로 배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요기요 매각가치를 2조 원으로 추산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19년 12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청,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