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언택트 시무식에서 '세 가지 변화' 당부

박현진 2021. 1. 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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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지난 2일 오전 신축년을 맞는 '언택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경마의 진정성 있는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조직문화의 변화' 등 세 가지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고객수용 시기는 가늠하기 어려우며 설상가상으로 5월까지 3개 장외발매소 폐쇄, 재무상황 악화에 따른 긴축예산 편성 등 경마를 비롯한 말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위축이 예상된다. 한편으로 치료제와 백신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 되고 있으며 '비대면·언택트 발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부정과 긍정의 전망이 공존하는 현 상황을 진단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변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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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지난 2일 언택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지난 2일 오전 신축년을 맞는 ‘언택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경마의 진정성 있는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조직문화의 변화’ 등 세 가지 변화를 강조했다.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지난 2일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이던 전통적인 시무식 풍경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사회의 신축년 시무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내방송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연례적으로 열리던 축하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회 실황영상으로 단상 위에서 박수로 축하받던 포상행사도 수상자 소개로 간소하게 갈음했다.

김 회장 또한 영상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유례 없이 혹독했던 경자년, 대재앙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일터와 건강을 지켜내 준 것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경마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한국마사회 임직원 및 말산업 종사자, 경마 유관단체 모두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아직도 고객수용 시기는 가늠하기 어려우며 설상가상으로 5월까지 3개 장외발매소 폐쇄, 재무상황 악화에 따른 긴축예산 편성 등 경마를 비롯한 말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위축이 예상된다. 한편으로 치료제와 백신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 되고 있으며 ‘비대면·언택트 발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부정과 긍정의 전망이 공존하는 현 상황을 진단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변화’를 강조했다.

‘세 가지 변화’는 △경마의 공정·상생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는 ‘경마의 진정성 있는 변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사업 효율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는 ‘미래를 위한 변화’ △거리두기 실천으로 몸은 멀어지지만 정신만큼은 합심·화합하여 상생문화를 이끌겠다는 ‘조직문화의 변화’다. 김 회장은 “서로 의지하고 단합한다면 머지않아 밝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올 한 해가 향후 마사회와 말산업의 새로운 미래와 100년을 좌우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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