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페이' 다음달까지 구매한도 50만원으로 상향..할인율 10% 적용 [울산시]
[경향신문]
울산 지역화폐인 ‘울산페이’ 구매한도가 다음달말까지 1인당 월 50만원까지 상향된다.
울산시는 7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월 30만원인 울산페이 구매한도를 다음달까지 2개월 동안 월 50만원으로 20만원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울산페이 구매 할인율도 10%가 적용된다. 평소 할인율은 5%였다.
오는 3월 이후에는 월 구매한도는 다시 30만원으로 조정된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페이 발행규모를 3000억여원로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3275억여원을 발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연초부터 구매한도를 상향 조정했다”며 “울산페이 사용이 늘어나면 지역 소상공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페이 가맹점 수는 2만7696곳으로 1년전(7838곳)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울산페이 가입자수도 30만2000여명으로 전년도(4만1800여명) 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
울산시는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결제는 물론 체크카드 결제도 가능해 이용하기 편리한데다 QR결제로 인한 가맹점 부담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와 가맹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울산페이에 배달서비스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역화폐 활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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