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1조7000원 규모 유증 추진.."배민 인수 때문은 아냐"

이미경 2021. 1.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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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응용프로그램) '배달의민족'(배민)을 인수하기로 한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DH)가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다만 DH측은 배민 인수는 기존에 보유한 재원으로 충당할 예정으로, 이번 유상 증자 건과 배민 인수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DH는 배민을 인수하기 위해 한국 자회사가 운영하는 또 다른 배달앱인 '요기요'를 매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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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 인수는 기존 보유한 재원으로 충당"
▽ "유상 증자는 잠재적 투자를 위한 것"
사진=딜리버리히어로 제공


배달앱(응용프로그램) '배달의민족'(배민)을 인수하기로 한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DH)가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DH는 잠재적인 투자 기회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하고자 944만주를 유상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주가 기준으로 약 16억달러(1조7392억원)규모에 해당한다. 다만 DH측은 배민 인수는 기존에 보유한 재원으로 충당할 예정으로, 이번 유상 증자 건과 배민 인수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DH는 배민을 인수하기 위해 한국 자회사가 운영하는 또 다른 배달앱인 '요기요'를 매각하기로 했다. 

DH는 2019년 12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청했다.

이에 공정위는 DH가 요기요를 운영하는 한국 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 지분 전량을 6개월 내 제3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DH와 우아한형제들의 인수합병을 승인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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