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본 실질임금 전년비 1.1%↓.."보너스 감소 영향"

이재준 2021. 1.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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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작년 11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1%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2020년 11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이같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차 기승을 부리면서 기업실적이 악화한 것 등을 배경으로 보너스가 줄어든 여파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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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작년 11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1%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2020년 11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이같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차 기승을 부리면서 기업실적이 악화한 것 등을 배경으로 보너스가 줄어든 여파가 컸다.

명목임금에 상당하는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27만9095엔(약 294만3030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 축소했다. 감소는 8개월째다.

내역을 보면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가 작년 같은 달보다 22.9% 급감했다. 낙폭은 2019년 2월 이래 1년9개월 만에 최대다.

후생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이 보너스를 감액하거나 지급을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잔업수당을 비롯한 소정외 급여는 10.3% 줄어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0.1% 늘어난 24만5779엔으로 나타났다.

파트타임 노동자의 시간당 급여는 2.2% 증가한 1205엔이다. 파트타임 노동자 비율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0.10 포인트 낮은 31.62%이다. 10개월째 축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파트타임의 신규 채용자 수가 줄거나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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