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단기출장 한국 기업인 격리면제 시행 지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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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부터 14일 이내 단기출장 기업인에 대해 코로나19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으나 시행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외교부가 지난해 12월 두 나라 간 합의사항 시행을 위한 안내 공문을 중앙 부처와 지방 인민위원회에 발송해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 시행 준비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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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부터 14일 이내 단기출장 기업인에 대해 코로나19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으나 시행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외교부가 지난해 12월 두 나라 간 합의사항 시행을 위한 안내 공문을 중앙 부처와 지방 인민위원회에 발송해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 시행 준비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대사관은 그러나 "최근 전 세계와 베트남 내 코로나19 동향, 그리고 조만간 있을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 등 정치 일정, 설 연휴 등 제반 사정으로 베트남 정부의 구체적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두 나라가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를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나 시행 시기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앞서 지난 2일 영국에서 귀국한 자국민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5일부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따른 입국 금지 대상 국가를 추가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것도 기업인 특별입국 시행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또 이달 말로 예정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공산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역으로의 특별입국 허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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