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스탈린의 만행을 폭로한 기자 '미스터 존스' 외
[앵커]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1930년대에 저지른 우크라이나 대학살을 최초로 고발한 기자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개봉합니다.
칸 영화제 4개 부문을 휩쓸며 호평을 받은 작품도 관객들을 찾아오는데요.
이번 주 개봉 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히틀러를 인터뷰한 첫 외신 기자.
이번엔 새로운 유토피아를 열었다고 선전하는 스탈린 정권의 자금을 캐려 합니다.
["뭘 알고 싶은 거죠?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진실이요.)"]
피살된 동료 기자가 남긴 단서를 토대로 죽음을 무릅쓰고 우크라이나에 잠입한 그는 스탈린에게 곡식을 빼앗기고 굶어 죽어가는 참혹한 현장을 목격합니다.
실제 1930년대 우크라이나에서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은 '홀로도모르'를 세상에 알린 기자, '가레스 존스' 이야깁니다.
빼어난 연출력으로 역사적 비극에 대한 고발은 물론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영화적 재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연습하는 발레리나.
평범한 소녀인 것 같지만, 실은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입니다.
한참 예민한 사춘기 때 남들과 달리 호르몬 치료를 하며 성전환 수술을 기다리는 그녀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봅니다.
["포기하는 거 아니지? 다시 해보자."]
혼란과 두려움, 진짜 나를 찾겠다는 단호한 의지, 그녀의 진심을 매혹적인 영상으로 호소력 있게 담았습니다.
71회 칸 영화제에서 4개 부문을 휩쓴 작품입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알래스카로 떠났다가 실종된 아빠를 찾아 나선 모험담입니다.
알래스카 대자연을 배경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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