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수 스가노, 대체 어디로.."기쿠치 수준 원해"

김희준 2021. 1. 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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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의 행선지가 포스팅 시스템 협상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스가노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두 번이나 받은 투수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가노가 일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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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협상 마감 시한 코앞..8일 오전 7시까지
[도쿄=AP/뉴시스] 스가노 도모유키. 2017.03.1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의 행선지가 포스팅 시스템 협상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스가노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두 번이나 받은 투수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가노가 일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 기쿠치는 시애틀과 계약하면서 4년 5600만달러를 보장받았고, 3시즌째인 2021시즌이 끝난 후 시애틀 구단이 계약 연장을 택하면 4년 6600만달러를 더 받아 최대 7년간 총액 1억900만달러를 챙기는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디애슬레틱은 "스가노가 기쿠치보다 낫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수준을 원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강력한 제안을 했다고 믿지만, 그가 원하는 조건에는 분명히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스가노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협상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7시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뛰며 통산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스가노에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였다.

토론토 뿐 아니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스가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스가노가 1~2일 내에 계약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좀처럼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스가노가 빅리그 진출 뜻을 접고 원 소속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잔류를 택할 수도 있다.

요미우리는 4년 계약에 3번의 옵트아웃이 포함된 조건의 계약을 제시했다. 스가노가 원하면 언제든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제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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