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땡초, 지적장애여성 '벗방'으로 긴급 체포→아프리카TV '영구정지' [종합]

윤혜영 기자 2021. 1. 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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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여성의 옷을 벗기는 이른바 '벗방'을 진행해 경찰에 체포된 BJ땡초가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 조치를 당했다.

BJ땡초 채널이 '영구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더이상 온라인 방송은 진행할 수 없다.

앞서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프리카TV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벗방'이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왔다.

특히 BJ땡초는 옷을 벗은 채 방송하는 '벗방'을 진행하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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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땡초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지적장애 여성의 옷을 벗기는 이른바 ‘벗방’을 진행해 경찰에 체포된 BJ땡초가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 조치를 당했다.

아프리카TV는 6일 오후 5시 51분, 그의 채널을 영구정지 시켰다.

정지 사유는 미풍양속 위배(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다. BJ땡초 채널이 ‘영구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더이상 온라인 방송은 진행할 수 없다.

앞서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프리카TV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벗방’이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BJ땡초는 지적장애를 가진 A씨를 데리고 다니며 온라인 방송에서 이용해 얻은 수익을 나눠주지 않는 등 각종 만행을 저질렀다.

특히 BJ땡초는 옷을 벗은 채 방송하는 ‘벗방’을 진행하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몸이 노출됐으며 채팅에는 성희롱이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J땡초는 또 A씨가 방송을 거부하자 “너가 별풍선 환불해줄 거냐”며 강압적 태도를 보였고, 다른 BJ가 A씨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모습을 방관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BJ땡초는 해명 방송을 했다. 그는 A씨와 연인 사이라며 “그 친구랑 동의 하에 했다. 그 친구가 싫어한다는 표현도 안 했다. A씨가 아픈 몸이긴 하지만 판단력이 흐린 건 아니다. 싫다고 하면 싫다는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 A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의 신고에 의해 출동한 경찰은 BJ땡초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장애를 가진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강제추행 외에도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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