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주일만에 또 '깜짝 M&A'..美 알폰소 870억에 인수

심재현 기자 2021. 1.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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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의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인 '알폰소'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 외에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유력 TV 제조업체뿐 아니라 TV 솔루션 기술업체와도 TV 광고·콘텐츠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LG전자는 알폰소의 광고·콘텐츠 분석 역량을 활용해 LG TV를 구매하고 시청하는 소비자들에게 무료 방송 서비스 LG 채널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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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의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인 '알폰소'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인수자금은 8000만달러(870억원)로 알폰소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인 TV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프트웨어 분야로 다변화하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알폰소를 발판으로 자사 스마트TV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진단이다.

최근 TV 시청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케이블TV 대신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청자들이 늘면서 광고 지원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TV 제조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로쿠, 아마존, 비지오 등이 이미 이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알폰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2012년 설립된 이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북미에서 1500만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했다. LG전자 외에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유력 TV 제조업체뿐 아니라 TV 솔루션 기술업체와도 TV 광고·콘텐츠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LG전자는 알폰소의 광고·콘텐츠 분석 역량을 활용해 LG TV를 구매하고 시청하는 소비자들에게 무료 방송 서비스 LG 채널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고객 취향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고객 트렌드를 주도하면 단순한 콘텐츠 수익 창출뿐 아니라 TV를 넘어선 전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지난달 말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힌 데 이어 1주일여만에 '깜짝 M&A(인수합병)'를 발표한 것을 두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뉴LG' 비전과 권봉석 LG전자 CEO(최고경영자·사장)의 '파괴적 변화론'의 합작품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LG전자는 구 회장 취임 전후로 오스트리아 헤드라이트 제조업체 ZKW(총 인수금액 1조4000억원),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등 외부수혈과 동맹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권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에 없던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X+α'를 통해 Super X를 만드는 '점진적 성장'을 뛰어넘어 'X+α'를 통해 Y를 만드는 '파괴적인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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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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