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사당 주변 등에서 폭발물 발견..FBI "안전하게 제거"

이종섭 기자 2021. 1. 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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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건물에 난입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경찰의 진압 시도에 맞서 소화기를 쏘며 저항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주변 등에서 2개의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미 현지 매체들은 이날 연방 법 집행 관리의 말을 인용해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과 공화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서 각각 1개의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두 곳에서 발견된 폭발물은 모두 안전하게 제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지 언론에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폭발 의심장치 2개를 발견해 안전하게 처리했다”며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승인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미 연방 의사당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저지를 뚫고 의사당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져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의사당 안에서 총에 맞아 부상당한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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