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확정'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한국축구 백년대계 마무리 하겠다"

김도용 기자 2021. 1. 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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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성공한 정몽규(59) 대한축구협회장이 임기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4대 KFA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신청한 정몽규 후보가 심사 결과 임원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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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한국축구 경쟁력 높이겠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선에 성공한 정몽규(59) 대한축구협회장이 임기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4대 KFA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신청한 정몽규 후보가 심사 결과 임원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27일 제54대 KFA 회장으로 공식 취임해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정 회장은 "2020년은 전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축구가족과 대한축구협회도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2021년 상황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대회들도 정상적인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개 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제 54대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위기에 주저하기보다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1월 제52대 KFA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으로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KFA 회장 선거에는 단독 출마,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8년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끈 정 회장은 "두 번의 임기를 거치며 한국축구의 든든한 뼈대를 새로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형 디비전시스템과 천안 축구종합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 등 오랜 기간 추진한 일들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천안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허브가 될 것"이라며 "각급 대표팀은 물론 선수, 지도자, 심판을 비롯한 모든 축구인들이 함께하는 터전으로 만들겠다. 더불어 축구종합센터에서 실시되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한국축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다. 특히, 축구 꿈나무들이 비용 걱정 없이 축구를 배우고, 언제 어디서나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축구를 통해 '꿈꾸고, 즐기고, 나누는'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회장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축구가족 및 축구팬 모두가 도와주셔야 가능한 일"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4년의 시간 동안 모든 축구가족과 함께 승리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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