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시위대 향해 "애국자들" 트윗..여론 뭇매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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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6일(현지시각) 의회의사당에 난입해 폭력사태를 빚은 시위대를 향해 '애국자'라고 칭해 논란이 일자 트윗을 삭제했다.
이방카 선임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의 애국자들이여(American Patriots). 어떠한 안보상 위험이나 우리 법 집행에 대한 무례한 태도도 용납될 수 없다"라며 "폭력은 당장 멈춰야 한다. 제발 평화를 지켜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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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선임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의 애국자들이여(American Patriots). 어떠한 안보상 위험이나 우리 법 집행에 대한 무례한 태도도 용납될 수 없다”라며 “폭력은 당장 멈춰야 한다. 제발 평화를 지켜달라”고 밝혔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워싱턴 백악관 앞 광장에 집결한 시위대는 정오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의회 쪽으로 몰려가기 시작했다. ‘미국을 구하는 행진(Save America March)’이라는 이름으로 조직된 이날 시위에는 3만 명이 참여할 거라 예상됐다.
그런데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집결했다. 의회에 도착한 시위대는 경비대를 뚫고 국회 내부로 난입했다. 과격한 트럼프 지지자들을 향해 경찰은 최루가스를 살포하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의회 안에서는 한 때 무장 대치 상태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방카 선임 보좌관은 ‘의회에 난입한 시위자들을 애국자로 부른 것이냐’는 CNN 방송 기자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아니다. 평화로운 시위가 애국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가장 강력하게 규탄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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