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외질, 페네르바체와 3년 6개월 계약 합의"

이영호 2021. 1.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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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명 명단에서 빠진 '계륵' 메주트 외질(33·독일)이 EPL 무대를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은 7일(한국시간) 터키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외질이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페네르바체와 이적 협상을 벌였다"라며 "이적료는 비공개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고 이번 달 안에 페네르바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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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DC유나이티드 이적설도 대두
아스널의 메주트 외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스널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명 명단에서 빠진 '계륵' 메주트 외질(33·독일)이 EPL 무대를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은 7일(한국시간) 터키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외질이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페네르바체와 이적 협상을 벌였다"라며 "이적료는 비공개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고 이번 달 안에 페네르바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질의 대리인은 터키 민영 통신 DHA와 인터뷰에서 "아직 아스널과 계약이 남아있지만 다른 구단들과 이적 협상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이적 조건은 아스널과 협의를 해야 하지만 빨리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터키 일간지 파나틱도 "페네르바체 회장과 감독이 영국 런던으로 가서 외질을 설득했다"라며 외질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을 전했다.

특히 터키계 3세인 외질은 6일 트위터 계정에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부근에서 찍은 야경 사진을 올려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메주트 외질 [메주트 외질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외질은 2018-2019시즌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 때부터 주전에서 제외돼 출전 시간을 제대로 얻지 못했고, 에메리 감독의 뒤를 이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외질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외질은 지난해 10월에는 EPL 25인 스쿼드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시즌 EPL 출전마저 막힌 상태다.

주급을 무려 3만5천파운드(약 5억2천만원)나 받는 외질은 아스널의 계륵으로 전락했고, 탈출구를 찾는 과정에서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이적이 유력해졌다.

한편 외신들은 페네르바체뿐만 아니라 미국 MLS의 DC 유나이티드 역시 외질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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