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하루 종일 영하권..강풍·풍랑특보 발효(종합)

찬바람에 체감온도 영하 16.7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국에 강력한 한파가 덮친 6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바닷물이 얼어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부산의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5.9도, 체감온도 영하 14.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01.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7일 부산지역 기온이 하루 종일 영하권을 기록하는 강추위가 전망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영하 7.7도, 체감온도는 영하 16.7도를 기록했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남구 오륙도 영하 8.9도, 사하구 영하 8.8도, 부산진구 영하 8.1도, 영도구 영하 8.0도, 남구 및 금정구 영하 7.7도, 동래구 영하 7.6도, 기장군 영하 7.5도, 북구 영하 7.4도, 사상구 영하 7.3도, 해운대구 영하 6.9도 등을 나타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 8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예상됐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8일 절정을 이루는 등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새벽에 약한 눈이 내려 쌓인 곳이 있으며, 이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식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부산 앞바다 등 남해동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최대순간풍속은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15.4m를 기록 중이며, 지역별로는 남구 오륙도 초속 22.3m, 강서구 가덕도 21.0m, 남구 17.0m, 금정구 15.4m, 사상구 14.5m, 해운대구 13.8도 등이다.

아울러 부산에는 지난 2일부터 엿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부산의 날씨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맑아질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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