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엿한 주축으로..김영욱 "달라진 제주, 1부서도 통함을 증명해 내겠다[전훈인터뷰]

박준범 2021. 1.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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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1부에서도 통함을 증명해 보이겠다."

김영욱은 "경기 내용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보면 올시즌 제주는 강팀이었다. 하지만 1부에서는 통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는 남아 있다"면서 "물론 전북 현대, 울산 현대를 포함해 모든 팀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반대로 그런 강팀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감독님이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선수들은 그에 따라야 한다. 제주가 강팀이라는 걸 증명해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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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영욱이 서귀포 클럽하우스에서 본지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 | 박준범기자

[서귀포=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1부에서도 통함을 증명해 보이겠다.”

제주 미드필더 김영욱(30)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소년 시절부터 보낸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와 제주에서 새 출발했고, 올시즌 23경기에서 1골7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2 도움왕과 베스트11에도 포함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영욱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힘들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보람은 있었던 한 해인 거 같다. 개인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고, 팀적으로는 어떻게하면 승리하는지를 알게된 거 같다. 1년 동안 수고한 걸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영욱은 지난 2018시즌 이후 3년만에 K리그1 무대를 밟게 된다. “아직도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입을 연 그는 “처음 K리그2에 왔을 때 1년 열심히 하면 올라갈 수 있을 거라는 안일한 마음을 가졌던 거 같다. 그런데 K리그2도 쉽지 않다는 걸 몸소 느꼈다”면서 “K리그2로 다시는 내려오고 싶지 않다. K리그1에서 경험을 계속 쌓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K리그2 정상에 올랐지만, K리그1 무대는 또 다르다. 김영욱도, 제주도 또 한 번의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김영욱은 “경기 내용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보면 올시즌 제주는 강팀이었다. 하지만 1부에서는 통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는 남아 있다”면서 “물론 전북 현대, 울산 현대를 포함해 모든 팀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반대로 그런 강팀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감독님이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선수들은 그에 따라야 한다. 제주가 강팀이라는 걸 증명해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중원 자원인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영욱은 “어떤 천재성을 보유한 잘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누구보다 매경기, 절실하고 간절하게 한 경기만 바라볼 정도로 포기하지 않는 선수다. 그런 모습을 많이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2021시즌에도 결과가 어떻든 포기하지 않고 재밌고, 화끈한 축구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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