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미국이 아니다..수치" 워싱턴 사태에 전세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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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 수백명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전세계 지도자들이 경악했다.
연방의회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개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벌어져 1시간 만에 긴급히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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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 수백명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전세계 지도자들이 경악했다.
연방의회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개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벌어져 1시간 만에 긴급히 중단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지자들에게 "이젠 집에 가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여전히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사실상 사태의 악화를 방치했다.
전세계 정상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서 사태에 대해 "수치스럽다"(Disgraceful)며 "미국은 전세계 민주주의를 상징한다. 이젠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려를 표명하며 "나는 미국의 민주주의 제도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게 곧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트위터에 "나는 미국 민주주의 제도의 힘을 믿는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이번 사태를 이겨내고, 미국인을 결속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각국 정치인의 발언도 이어졌다. 유럽연합(EU) 입법기관인 유럽의회의 데이비드 마리아 사솔리 의장은 의사당에서 벌어진 여러 장면이 깊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 투표는 존중돼야 한다. 우리는 미국이 민주주의 제도를 보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민주적 기관(연방의회)에 대한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라며 "미국인의 의지와 투표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썼다.
EU에서 외교부 장관 격인 조셉 보렐 폰텔스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보지 못한 공격"이라며 "이건 미국이 아니다"라고 충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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