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 라비, 성매매 사기에 父욤비·동생 조나단 불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콩고 왕자' 라비 토나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버지 욤비와 동생 조나단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라비가 지난해 5월 채팅 앱을 이용한 미성년자 성매매 사기 범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천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는 사실이 지난 6일 전해졌다.
라비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방송 출연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아버지 욤비가 콩고 왕족이라는 이유로 '콩고 왕자'로 불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콩고 왕자’ 라비 토나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버지 욤비와 동생 조나단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라비가 지난해 5월 채팅 앱을 이용한 미성년자 성매매 사기 범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천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는 사실이 지난 6일 전해졌다.
법무부는 라비의 형 집행 종료 뒤 강제 추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욤비는 모국 국립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정부기관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500만 명의 희생자를 낸 콩고내전이 발발했고, 욤비는 2002년 정치적 핍박을 피해 홀로 콩고를 탈출해 한국에 왔으나 불법체류자로 공장을 전전해야 했다.
한국에서 인종차별적 발언과 모욕을 당한 그는 2008년 각고의 노력 끝에 난민 인정을 받아 합법적 체류가 가능해지자 콩고에 두고 온 아들 라비와 조나단을 포함해 가족을 모두 불러들였지만 생활고에 시달렸다.
궁핍한 생활에 시달리던 중 라비 가족은 KBS 1TV ‘인간극장’ 등 방송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방송 중 라비는 연예인이 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라비의 아버지 욤비는 광주의 한 대학에서 난민과 인권, NGO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 다만 2018년 해당 대학에서 ‘직권면직’ 됐다.
쾌활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끈 동생 조나단은 현재 구독자 23.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형 라비의 범죄 사실이 알려지자 조나단이 올린 유튜브 동영상과 커뮤니티 글에 라비 관련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 속 배달은 살인’ 주장에… 배달대행업체 “즉각 배차 중단”
- “입원하고 괜찮아지길”…故 빅죠, 마지막 방송서 전한 말
- BJ땡초, 지적장애여성 '벗방'으로 체포…아프리카TV '영구정지'
- 스테파니, '23세 연상' 브래디 앤더슨과 결혼 오보에 "안 했다"
- 빅죠, 수술 도중 사망...빅현배 "지금 말이 안나와" 오열
- 동학개미가 개척한 코스피 3000시대…'천수답 증시' 탈피
- 김병욱, 성폭행 강력 부인하자 가세연 “피해자·목격자 특정"
- [팩트체크]정인이 입양, 정말 '영끌' 때문이었을까
- [마켓인]“반대해도 잇달아 통과”…체면 구긴 국민연금
- 초유의 美 의사당 폭력사태…총기 피격 여성, 끝내 숨져